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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

[그냥똥글] 그냥 해

by HAN-DDONG 2020. 12. 29.

성피로에 시달리며 무엇이든 의욕이 없이 하루하루 그냥 산다 문자 그대로 그냥 산다.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지우다 보면 아무렇지 않았던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이

 

하나씩 귀찮아지고 그러다 보니 당연한 일도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침대에 누워서 액정을

 

두드리며 멍하니 영상을 보다 보면 어렵지도 않게 굳이 애써 찾아보지 않아도 누군가 올린

 

동기부여 영상이나 글을 보게 되고 그럴 때면 가슴이 살짝 두근거리면서 에너지를 받는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무엇인가 다시 열정적으로 해보겠다며 다짐 아닌 다짐을 하고 계획 아닌

 

계획을 세우곤 한다.. 하지만 그냥 거기까지 실천하기까지는 많은 정신력이 필요로 하고 애써

 

마음을 잡고 실천을 해도 작심삼일 그러기를 하루 이틀을 넘어 몇 달 몇 년을 그렇게 시간을

 

버리면서 살아왔다....

 

의욕을 가지고 어떤 일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기에 더 이상 후회하기 싫어서

 

귀찮다 생각하기 전에 어렵다 생각하기 전에, 무언가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냥 해 그냥 해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며 몸부터 움직이니 나도 모르게 그 일들을 그냥 하고 있더라 안하던 운동을

 

시작하니 살이 10키로가 빠졌고, 책을 읽고 공부를하면서 그렇게 하루가 쌓이니 마음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가장 못한다고 생각했던 그리고 자신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하기로 했다.

 

글쓰기

 

오글거리는 이런 글들을 내일 그리고 한 달 뒤보면 쑥스럽고 창피하겠지만 일단 나는 그냥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그냥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쓴 글들을 만족하면서 읽을 수 있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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